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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철도 지역업체 살리기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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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1-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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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체는 물론 각 지자체까지 대책 마련이 부심하고 있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들이 최저낙찰제가 확대 되면 물량 수주의 감소로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어 제도 시행에 따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정거장용 내자재 구매입찰에서 물량 대부분을 지역업체가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철도건설본부에서 직접 구매해 도시철도 3호선의 공사에 지급하게 돼 지역업체로서의 자부심 또한 높여주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러한 지역업체 물량 수주가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특히 철도건설본부는 지역업체에게 많은 물량이 배정될 수 있도록 19건으로 분리해 발주함으로서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여 주는 세심한 배려가 박수를 받을만한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대구 경북지역에는 많은 관급 공사들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도나 대구시, 일선 지자체에도 지역업체 살리기를 위해서 도시철도본부와 같은 사례들이 잇따라 나올 수 있도록 발주업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최저낙찰제 확대 시행은 불가피한 것이다.

제도 시행에 대해서 불만만 가지고 절망만 하고 있을 수도 없다.

그에 대한 대책의 몫은 정부가 아니라 각 지자체이며 지역 기업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업체 살리기를 위해서 각 지자체는 컨소시엄 의무 조례와 발주업체들의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동참의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지역업체가 최저낙찰제 시행으로 파산에 이른다면 그것은 지자체에게도 막대한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이것을 막는 길을 경북도와 대구시, 일선 시,군은 특단의 대책을 사전에 세워 두어야 한다.

이번에 철도건설본부가 보여준 지역업체 살리기를 위한 시도는 대구시에만 국한된 건시 아관급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각 지자체들은 지역업체 물량 수주의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서 즉각 점검하기를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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